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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뷔페·고깃집 '북적'…참았던 외식 소비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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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두기 1단계 하향 1주일
    직장인들 미뤘던 회식·모임 재개
    회사 근처 고깃집 매출 늘어

    호텔 뷔페는 이달 예약 꽉차
    오피스 상권 편의점 매출 10%↑
    두 달간 영업을 중지했던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의 뷔페 매장 더파크뷰가 지난 14일 다시 문을 열었다. 18일 점심 뷔페에 최대 정원 250명이 모두 입장한 가운데 이용자들이 식사하고 있다. 박종필 기자
    두 달간 영업을 중지했던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의 뷔페 매장 더파크뷰가 지난 14일 다시 문을 열었다. 18일 점심 뷔페에 최대 정원 250명이 모두 입장한 가운데 이용자들이 식사하고 있다. 박종필 기자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의 뷔페 매장 더파크뷰는 이달 말까지 예약이 꽉 찼다. 뷔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타격을 가장 크게 입은 외식업종이다. 더파크뷰도 지난 13일까지 두 달간 문을 닫았다. 하지만 14일 영업을 재개하자마자 손님이 밀려들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12일부터 예약을 받았는데 단 하루 만에 이달 말까지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며 “2주치 예약이 하루 만에 끝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외식업계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을 계기로 억눌렸던 외식 소비심리가 폭발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송추가마골 매출 30% 증가

    16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 고기골목. 저녁 7시를 넘기자 고깃집 매장 내부는 물론 야외 좌석까지 발 디딜 틈 없이 손님으로 가득 찼다. 불판에 삼겹살, 곱창을 굽는 소리가 거리를 가득 메웠다. 익선동 고깃집 아르바이트생인 최도영 씨(26)는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자 직장인 손님이 몰려들고 있다”며 “회식과 모임을 위해 찾아오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의 매출은 전주 대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재택근무로 상권이 크게 위축됐던 서울 을지로, 종로, 마포, 강남 등 오피스 타운의 외식매장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삼겹살 전문점 하남돼지집에 따르면 이 기간 서울 상암, 광화문, 종로, 강남 등 오피스 상권 30여 곳의 매출은 전주 대비 6.9% 증가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앞 명동1호점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이 매장의 12~15일 매출은 875만원으로 5~8일 매출(616만원)보다 42% 늘었다. 하남돼지집 관계자는 “아직 전년 동기보다는 매출이 적지만 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갈비 전문점 브랜드 송추가마골도 서울 오피스 상권인 상암, 광화문, 영등포, 잠실, 강남점 5개 매장의 매출이 전주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추가마골 운영사 동경의 오덕균 마케팅팀장은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오피스 상권이 활성화하고 있다”고 했다.

    “외식쿠폰 발행 기대”

    코로나19의 타격이 컸던 편의점 오피스 상권 매출도 늘고 있다. 편의점 A사가 서울 명동, 마포, 강남 등 20개 점포의 12~15일 나흘간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9.8%,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편의점 B사 강남 테헤란로점 매출도 늘었다. 퇴근 후 저녁 시간(6~12시) 조각치킨 등 튀김류 매출이 전월 대비 15.5%, 커피는 14.2%, 숙취해소음료는 10.5%, 디저트류는 10.1% 증가했다. 편의점 C사도 서울 이태원, 홍대, 영등포, 신촌, 신림 등 식당과 주점이 몰려 있는 유흥 상권의 매출이 전주 대비 6.1% 늘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소비쿠폰 발행으로 소비심리가 더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침체에 빠진 내수를 부양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국민 100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외식, 전시, 관광 분야 등의 소비쿠폰을 배포한다. 2만원 이상 여섯 차례 외식하면 1만원 할인쿠폰을 주는 외식 쿠폰 발행 등을 최종 검토 중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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