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19일 레고랜드 협약서 열람…문제점 등 점검
춘천 레고랜드 내년 7월 개장 불투명…차질 우려 현실화
강원 춘천시 중도에 조성 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내년 7월 개장이 불투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16일 레고랜드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 등을 살폈다.

도의원들은 예정대로 내년 7월 개장이 가능한지에 우려를 나타냈다.

레고랜드 코리아(LLK) 관계자는 "6월 말까지는 준공할 수 있으나 시험 운전과 인허가, 주차장 문제 등을 고려하면 7월 개장을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LLK 관계자에 따르면 레고랜드 테마파크 전체 공정률은 49%로, 라이더 시설은 74%까지 공사를 마친 상태다.

경건위는 19일 레고랜드 사업과 관련해 강원도와 영국 멀린, 엘엘개발(현 강원중도개발공사)과 맺은 총괄개발협약서(MDA)를 열람해 불공정 계약 등을 살핀다.

경건위는 지난달 10일에도 MDA를 열람하려 했으나 도가 원본 공개에 앞서 '열람 후 관련 내용 공개 시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비밀유지서약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면서 열람을 거부한 바 있다.

춘천 레고랜드 내년 7월 개장 불투명…차질 우려 현실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