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에 불만족하는 밀레니엄+Z(MZ)세대 공무원일수록 기성세대에 비해 이직 의향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민간 기업과의 임금 격차가 이들의 이탈 의사를 자극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30일 한국인사행정학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전국 공무원 6170명을 대상으로 한 '공직생활실태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공·사 임금 격차에 대한 인식이 공무원 이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공무원이 민간기업과의 임금 격차에 대해 '매우 그렇다'부터 '전혀 그렇지 않다'까지 5단계로 응답한 것을 분석한 결과 임금에 대한 불공정 인식이 한 단계 높아질수록 이직 의사는 약 7%포인트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임금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공무원 중에서는 MZ세대의 이직 의도가 기성세대보다 훨씬 높았다. 반대로 "임금이 적정하다"고 느끼는 집단에서는 오히려 MZ세대가 기성세대보다 낮은 이직 의사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연구진은 "MZ세대는 자신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면 조직을 떠나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공직사회가 '과정의 공정성'과 '보상의 적절성'을 확보한다면 MZ세대 공무원들의 이직 의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일정 부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실제 공무원의 이직 문제는 통계로도 드러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재직 5년 미만 공무원 중 조기 퇴직자는 2019년 6663명에서 꾸준히 늘어 2023년 1만 3823명으로 4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국가공무원 5급 공개채용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경쟁률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앞서 한국행
'최연소 아나운서'로 이름을 알린 김수민(28) 전 SBS 아나운서가 미국 UCLA 로스쿨에 합격한 데 이어, 전액 장학금까지 받게 됐다.김수민은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얼마 전 있었던 UCLA 로스쿨 전액 장학금 면접 결과가 나왔다"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장학금은 총 5만 달러(약 7100만 원)로 수업료 대부분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그는 "유학 경험도 없는 외국인인 제게 어떻게 이런 기회가 온 건지 모르겠다. 기도해주신 분들 덕분 같다. 아니 어쩌면 제 끈기가 받는 격려 같기도 하다. 아니 어쩌면 애들이 엄마 힘내라고 물어다 준 행운 같기도 하고"라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교내 장학금은 상상도 못 했던 터라 합격 소식 들었을 때보다도 기쁘다"고 덧붙였다.김수민은 "올여름부터 UCLA 로스쿨에서 석사 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며 1년 과정을 잘 감당하고 오겠다"고 했다.그는 앞서 올해 초 UCLA 로스쿨 합격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후 '임산부가 로스쿨 사수생일 때'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그간의 공부 과정을 공유했으며, 최근에는 '새벽 5시에 본 전액 장학금 면접 영상'도 공개했다.당시 김수민은 "코로나 걸렸을 때나 만삭 때 공부하던 모습들을 찍어놓고 보니 좀 억척같기도 하고 너무 독한 것 같기도 하고 꽤 억지스러운 것 같기도 해서 주위에 비밀로 했던 모습이었는데 이 모습도 누군가에게는 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더라"며 "남의 생쇼가 괜히 힘이 될 때가 있는 것 같아서 선물이 되길 바라며 올려본다"고 전했다.김수민은 2018년 만 21세의 나이로 SBS 역대 최연소 아나운서로 입사해 '모닝와이드', 'TV 동물농장', '본격연예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에 항의하며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침입한 피고인 측이 검찰을 상대로 "윤석열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가 이를 즉각 기각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30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8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이날 공판에서 후문을 통해 서부지법에 침입하고 철제 식 바리케이드를 밀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임 모 씨(58) 측은 검찰이 공소장에서 윤 전 대통령을 ‘윤석열’이라고 지칭한 것을 문제 삼았다.임 씨 측은 “앞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또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불러달라”고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해당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피고인 중 일부는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소모 씨(29) 측은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 근간인 법치주의를 부정한 폭동 시위로, 사전 모의와 실행에 나선 이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에 동의한다"면서도 "치기 어린 호기심으로 잘못을 저지른 피고인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공소 사실을 인정한 피고인들의 선고기일은 오는 5월 14일 또는 28일로 예정돼 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