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수도권 주민 이동량, 1단계 완화 전인데도 11.3% 늘어
[고침] 사회(지난 주말 수도권 주민 이동량, 1단계 완화…)
한글날 연휴이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던 지난 주말(10∼11일) 수도권 주민의 이동량이 직전 주말(3∼4일)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후 처음 맞는 이번 주말 외부활동에 나서는 주민들이 한층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시설별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16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주말 수도권 주민의 휴대전화 이동량은 3천304만8천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추석 연휴 기간이었던 직전 주말(2천968만4천건)보다 11.3% 많은 것이다.

전국 이동량(6천853만1천건) 역시 그 전 주말보다 7.8% 많았다.

휴대전화 이동량의 경우 지난 9월 셋째 주 주말(19∼20일) 6천801만7천건을 기록한 뒤 감소 추세였으나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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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수도권의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량(2천17만4천건)도 직전 주말보다 23.3% 증가했다.

카드 매출액은 수도권 1조1천834억원, 전국 2조804억원으로 직전 주말보다 각각 22.5%, 26.9% 늘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부터는 그간 미뤄온 약속이나 행사, 여행 등을 다시 시작하거나 준비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생활 속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