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코로나19 2명 더 확진…추석 집단 감염 여파 지속
15일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나왔다.

이 가운데 1명은 지난 추석 연휴 일가족 집단 감염을 매개로 한 확진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414번 확진자는 서구 괴정동 거주 30대 남성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어린이집의 원아인 394번 확진자의 아버지다.

지난 11일부터 자가 격리 상태였던 414번은 12일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이날 발열 등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다.

394번 확진자는 추석 연휴 친인척 모임 등을 통한 집단 감염과 연관이 있다.

지난 10∼11일 확진된 유성구 상대동 거주 60대 남성(대전 385번)과 그의 아내(대전 386번), 두 딸 부부(대전 387·388·390·391번), 손자(대전 389번) 등 7명은 지난 3일 함께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이 이들 중 손자인 389번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18명을 검사한 결과 원아 3명(대전 392∼394번)과 교사·직원 4명(대전 395∼398번)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394번 확진자는 원아 3명 가운데 1명이다.

415번 확진자는 중구 유천동 거주 70대 여성으로, 지난 8일 발열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415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와 자세한 동선을 심층적으로 역학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