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이 유통전략 수립과 유통망 시스템 구축 업무를 전담 할 ‘인제군 마케팅센터’를 29일 오픈했다. 인제군에 따르면 ‘인제군 마케팅센터 운영 및 관리 행정사무를 위한 민간위탁 사업자로 '사단법인 한국MD협회'가 선정됐다. 한국MD협회는 국내 중소·창업·1인·여성·청년 기업들의 유통·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단체다. 국내외 유통현장의 전⋅현직 MD풀을 구축해 상품 컨설팅 및 맞춤형 유통 판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인제군 마케팅센터는 인제군 지역내 유통⋅마케팅 사업에 대한 민⋅관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정립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과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강원 인제군이 어린이 무상보육 실현을 위해 도내 최초로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부모 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사업비 총 7억 20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차량운행비와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지원, 노후화된 어린이집 시설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어린이집의 영유아는 매월 어린이집 차량운행비 최대 3만원과 특별활동비 지원 등 1인당 최대 8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어린이집 차량운행비 지원은 관내 어린이집 22곳 910여명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지원금은 학기 초 어린이집 프로그램인 특별활동비 및 통학차량 이용을 위한 부모 동의서를 제출받아 어린이집에 일괄 지급한다. 군은 해당 지원을 통해 인제 관내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영유아 부모들의 보육비용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상기 인제군수는 "'아동이 행복한 인제'를 모토로 새로운 신규 사업들을 발굴해 체계적인 보육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WSJ-NBC 여론조사서 바이든 53%, 트럼프 42%…직전 조사에선 14%p차 미국 대선이 3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두자릿수대 리드를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이 지난 9∼12일 미 전역의 등록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포인트) 결과 바이든 후보는 53%, 트럼프 대통령은 42%의 지지를 각각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후보가 11%포인트 앞섰지만, 지난달 말 첫 대선토론 직후 같은 매체들의 공동 여론조사보다는 다소 격차가 줄어든 결과다. 당시 두 후보의 격차는 14%포인트였다. 이번 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한 후 진행됐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캠페인에 본격 복귀하면서 막판 두 후보 간 격차는 더욱 좁혀질 것이라고 NBC는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조사 결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4%로 그의 재선 지지율보다 다소 높다는 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경제를 잘 운영할 정당'으로 공화당을 꼽은 유권자가 13%포인트 많다는 사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희망적이다. 특히 지난 2016년 대선 직전인 10월 WSJ-NBC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가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이번과 똑같은 11%포인트 앞섰다가 결국 대선에서 패했다는 사실은 바이든 후보를 더욱 불안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4년 전과 달리 올해는 바이든 후보가 1년 내내 트럼프 대통령에 안정적으로 앞서있다는 점이 차이로 지목된다.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 62%가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고, 58%는 '나라 사정이 4년 전보다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계층별로 보면 흑인(바이든 91%, 트럼프 4%), 라티노(바이든 62%, 트럼프 26%), 여성(바이든 60%, 트럼프 34%), 대졸 이상 백인(바이든 57%, 트럼프 38%) 유권자가 바이든 후보에게 '몰표'를 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남성(트럼프 50%, 바이든 45%)과 백인(트럼프 50%, 바이든 46%) 계층에서 전반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졸 미만 학력의 백인은 59%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