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 60대 구속…마약 판매 등 여죄 조사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6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께 한 숙박업소에서 필로폰을 1회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군산 지역 선원들을 대상으로 마약을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선 해경은 지난 12일 부산시 동구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던 A씨를 체포했다.

해경 조사에서 A씨는 마약 투약 사실을 시인했으나, 마약 구입 경로 등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구체적 마약 투약 시기와 투약량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모발 검사 등을 의뢰한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 피의자를 구속했지만 지병이 있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라며 "의료진과 상의해 마약 구입 경로와 유통 등 여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