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운행감축' 청주 시내버스 기사 215명 한 달씩 유급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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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청주시에 따르면 관내 시내버스 업체 6곳 중 5곳의 기사들이 노사합의를 통해 지난 12일부터 한 달씩 돌아가면서 유급휴직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비상경영에 돌입한 A사는 이번에 유급휴직을 시행하지 않는다.
휴직 인원은 B사 52명, C사 49명, D사 46명, E사 38명, F사 30명이다.
휴직 기사한테는 수당을 포함해 218만원 안팎의 월급이 지급된다.
호봉과 수당에 따라 다르지만, 종전보다 많게는 100만원가량 덜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악화한 경영상황을 고려해 노사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합의한 것으로 안다"며 "지난 4월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온 A사는 유급휴직을 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급휴직을 시행한 5개 업체는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사업주가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고 휴업·휴직 등 적극적으로 고용유지 조처를 할 경우 임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최장 6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승객 감소로 인한 버스 업계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시내버스 운행을 40% 줄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