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시총 11조원대…코스피 시총 27위로 거래 시작
빅히트 '따상' 코스피 입성…상한가는 곧바로 풀려(종합)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에 상장한 첫날인 15일 상한가로 직행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히트는 시초가 27만원보다 25.93% 오른 치솟은 34만원에 거래 중이다.

빅히트는 개장과 동시에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에 성공했다.

'따상' 기준 주가는 공모가 13만5천원을 160% 웃도는 수준이다.

곧 상한가는 풀렸으나 주가는 시초가 대비 25% 이상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따상' 기준 시가총액은 11조8천800억원이다.

빅히트는 코스피 시총 순위 27위로 거래를 시작해 상한가가 풀린 후에는 시총 11조원대를 유지하며 28∼29위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빅히트 상장기념식은 이날 한국거래소 로비에서 방시혁 의장,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빅히트 유튜브 채널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빅히트는 앞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하며 상장 초기 주가 급등을 예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