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의회는 14일 천남동 폐기물매립장 조성사업을 시민과 함께 저지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제천시의회 "대규모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 반대"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J사는 천남동에 매립용량 343만㎥, 매립고 103.9m의 지정·일반폐기물 매립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원주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제출했다"며 "2012년, 2016년에 이어 동일 장소에서 또다시 매립장 조성 절차에 나선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인근에 아파트단지 등이 조성돼 4년 전보다 입지 여건이 악화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며 "의원 전원은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청정도시의 위상을 짓밟는 대규모 폐기물 매립조성을 절대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원주환경청은 인근에 농업 혁신성장 거점인 바이오첨단농업복합단지도 조성 중인 만큼 지정폐기물 매립장 사업을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