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이태곤·박주미·이가령·이민영·전수경·전노민 캐스팅 확정
임성한 5년 만에 복귀, 화려한 부활 예고
TV조선 새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측은 14일 배우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등의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 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성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다.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이다. '압구정 백야' 이후 '절필' 선언을 했던 임성한 작가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2020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훈은 데뷔작이었던 '신기생뎐'을 함께한 임성한 작가에 대한 굳은 신뢰로 캐스팅을 단번에 수락,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성훈은 부인 부혜령(이가령)의 드럼 치는 모습에 반해 결혼에 성공한 결혼 3년차 딩크족 변호사 판사현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선다.
이태곤은 다정다감하고 가정적인 사랑꾼, 사피영(박주미)의 남편이자 신병원 신경정신과 원장인 신유신으로 분해 색다른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임성한 작가의 '하늘이시여'로 데뷔 후 '보석비빔밥'에도 출연했던 이태곤이 임성한 작가와 재회하며 '트리플 히트'를 이루게 될지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단아한 이미지의 대표주자인 박주미는 신유신(이태곤)의 부인이자 라디오 프로그램 메인 PD인 사피영 역으로 나선다. 박주미는 완벽한 가정을 꿈꾸며 일도, 집안일도, 양육도, 남편에게도 항시 최선을 다하는 사피영으로 '인생캐 경신'에 나선다.
캐스팅 사실만으로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장악했던 이가령은 판사현(성훈)의 아내이자 2세 없이 워라벨 라이프를 꿈꾸는 아나운서 출신 라디오 DJ 부혜령 역으로 출연한다. 첫 주연으로 발탁된 이가령이 어떤 색으로 극을 채울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이민영은 능력 있는 중국어 번역가이자, 한번 결혼 경험이 있는 이혼녀 송원 역으로 '닥터 프리즈너' 약사, '당신의 하우스헬퍼' 광고기획자에 이어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선보인다. 이민영이 극중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전수경은 라디오 프로그램 메인 작가이자 박해륜(전노민)의 부인인 이시은 역을 맡았다. 결혼 30년 동안 일과 살림에 치여 치장마저 포기한 채 오로지 남편과 자식만을 챙기며 악착같이 살아온 이시은 역을 통해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전노민은 선진대학교 연극영화과 학과장이자 이시은(전수경)의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으로 교수가 된 박해륜 역으로, 이제까지와는 180도 결이 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그런가하면 '인어 아가씨', '하늘이시여' 등 수많은 히트작을 배출한 임성한 작가가 선보이는 첫 미니시리즈인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임성한 작가의 깊이 있는 대본과 '환생-NEXT', '신데렐라맨'을 연출한 유정준 감독과 신선한 영상미를 선보인 이승훈 감독의 속도감 있는 연출, 성훈-이태곤-박주미-전수경-이가령-전노민-이민영 등 7인의 믿보배들의 열연이 조화를 이루며 안방극장을 단숨에 매료시킬 전망이다.
제작진 측은 "성훈-이태곤-박주미-이가령-이민영-전수경-전노민 등 내공 깊은 배우들과 신선한 새 얼굴의 조합이 탁월한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며 "5년 만에 돌아온 임성한 표 부부 이야기는 어떨지, 임성한 작가가 특유의 직설 화법과 몰입도 높은 서사로 담아낼 스토리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오는 12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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