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과 부산, 대전 등에서 집단발별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는 80명대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명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2만4889명이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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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는 전날 102명보다 18명 줄어들면서 다시 두 자릿수가 됐다.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100명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통계에는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52명(직원 9명, 환자 43명) 확진 사례가 반영되지 않았다. 현재 수준의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15일 발표된 확진자 규모는 다시 1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84명 가운데 지역발생은 53명이다. 해외유입은 3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69명보다 다소 줄었다. 다만 여전히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지표인 50명 미만(지역발생 중심)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거리두가 조치는 다시 강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서울 23명, 경기 15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만 46명이 나왔다. 대전 4명, 부산 2명, 충남 1명 등으로 대전·충남지역의 확산세가 계속됐다.

이날 부산시 해뜨락요양병원에서 무더기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 병원 간호조무사인 50대 여성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병원 직원과 환자 262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오전 52명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미 1명이 사망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다.

사망자는 4명 추가돼 누적 43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를 기록했다.

어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만2683건이다. 전일 1만3천161건보다 478건 줄었다.

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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