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빅데이터 전담 조직 대폭 확대
삼성카드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0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신용카드 부문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삼성카드는 고객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다양한 혁신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데이터분석센터에 가맹점 컨설팅 서비스인 ‘비즈인사이트’ 전담 조직을 꾸린 것이 대표 사례다. 데이터 3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다른 업종 간 데이터 결합과 분석을 실험하기 위한 취지다. 빅데이터 전담 조직도 대폭 확대했다. 내년부터 빅테크사 및 기존 금융회사와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삼성카드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금융 계열사뿐 아니라 삼성전자와도 협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종 간 데이터 결합의 파급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비즈인사이트 조직의 결과물도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가정간편식 업체 세 곳과 빅데이터 마케팅 컨설팅 서비스를 한 결과 이들 업체의 회원과 매출을 다섯 배가량 늘리는 데 성공했다. 신규 고객 비중과 재이용률도 경쟁 업체보다 2~3배 높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