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국제 스테이블코인 시작될 때 아냐"…페북 리브라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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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재무장관·중앙은행장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G7은 어떠한 국제 스테이블코인도 적절한 설계 등을 통해 관련되는 법, 규제, 감시 측면의 필수조건에 충분히 대응할 때까지 운영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리브라를 콕 집어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지적은 명백히 페이스북의 리브라 추진 구상을 가리킨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달러·유로 등 기존 화폐나 안전 자산에 가격이 연동되도록 설계한 암호화폐다.
리브라가 여기에 속한다.
앞서 주요 20개국(G20) 금융안정위원회(FSB)도 리브라 추진에 대응해 지난 4월 스테이블코인의 규제를 위한 10가지 권고사항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G7 공동성명은 다수의 G7 국가들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관해 연구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기도 하다.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G7은 공동성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중요 분야를 겨냥한 랜섬웨어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이들은 "이러한 공격은 우리의 집단적 안보와 번영은 물론 필수 기능을 위험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