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연어 인공부화 방류사업…올해 7마리 첫 포획
왕피천 회귀 연어 1천500마리 포획…내년 75만마리 방류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고향인 울진 왕피천으로 돌아온 어미 연어 7마리를 포획했다고 13일 밝혔다.

3∼4년 전 방류한 어린 연어가 평균 중량 2.23㎏, 길이 69.33㎝로 성장해 회귀했다.

센터는 어린 연어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위해 왕피천 일원에 어미 연어 포획장을 설치하고 11월까지 약 1천500마리를 잡을 계획이다.

포획한 어미 연어에서 얻은 성숙한 난으로 인공수정해 어린 연어를 키운 후 내년 2∼3월 왕피천과 영덕 오십천에 75만여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이 연어는 하천에서 한 달가량 머물다가 바다로 나가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3∼4년간 성장한 뒤 고향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하고 생을 마감한다.

센터는 연어자원 회복을 위해 매년 어린 연어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