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안전체험관, 내년 2월 합천에 준공…현 공정률 72%
경남도 안전체험관이 내년 2월 합천에 준공된다.

경남 소방본부는 합천군 용주면에서 진행 중인 경남도 안전체험관 건립사업이 현재 72%의 공정률을 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내부 전시·체험시설 설치공사를 진행 중이다.

경남도 안전체험관 건립사업은 2016년 행정안전부 지원사업으로 확정됐다.

소방안전교부세 6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79억3천만원이 투입된다.

부지면적 7만1천824㎡와 건축면적 4천169㎡(3개 동)의 23개 실내·외 체험시설로 구성된다.

내년 2월 준공 후 시범운영을 거쳐 4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안전체험관은 도민이 다양한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실내체험(지진, 붕괴, 태풍, 감염병 예방, 심폐소생술, 화재 대피·진압, 승강기 등)과 실외체험(전동차 탑승 화재진압, 놀이시설 안전, 소방차량 전시 등) 교육내용으로 구성한다.

체험교육은 현장경험과 교수 능력을 갖춘 21명의 소방공무원이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상시 운영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향후 물놀이안전체험, 어린이 전용안전체험시설 등의 야외 특화시설도 도입해 종합적인 안전체험관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도민 안전교육효과 향상과 시설 운영 고도화를 위해 경남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과 발전협의체를 구성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체험관이 들어선 합천군과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협의체도 구성해 운영한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경남지역 대표 안전체험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업 마무리와 전문교관 양성, 민방위 교육기관 인증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