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발달장애인에 GPS 달린 신발 깔창 보급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발달장애인 실종사고를 예방하고 자립 훈련을 돕기 위해 GPS(위성위치정보시스템)가 내장된 신발 깔창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스마트 인솔'로 이름 붙인 이 깔창을 발달장애인이 평소 신는 신발에 깔면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지정된 거리나 위치를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곧바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기능도 있다.

서초구는 우선 지적장애나 자폐로 외부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기초수급 장애인 13명에게 이 깔창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초구는 "비슷한 보호장치로 손목시계 형태의 배회감지기가 있지만 발달장애인이 착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발달장애인이 보호자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게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