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때 묻었다" 함평서 수류탄·탄약 발견…대공 용의점 없어
전남 함평에서 6·25 전쟁 때 수류탄을 묻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과 경찰이 이틀간 수색 끝에 무기류를 발견했다.

12일 함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25 때 함평군 손불면 대나무밭에 수류탄과 실탄을 묻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군과 경찰은 이틀간 수색 끝에 이날 오후 3시 10분께 수류탄 1발과 카빈총 탄약 63발을 발견했다.

경찰은 "과거 아버지의 지시로 항아리에 묻었다"는 A(63)씨의 진술과 발견된 탄약의 상태 등으로 볼 때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군 폭발물 처리반(EOD)으로 무기류를 인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