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세계 감동시킨 '국가대표' 글로벌 신라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창간 56주년] 다시 뛰는 국가대표 기업들
식품기업 농심은 올해 세계 1등 라면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농심의 ‘신라면블랙’이 세계 최고 라면으로 꼽혔다. 영화 ‘기생충’의 인기와 K푸드 열풍에 힘입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냈다. 제품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신라면 브랜드의 후속 제품을 개발하는 등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설명이다.
지난 6월 미국 뉴욕타임스가 운영하는 제품 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는 농심의 신라면블랙을 세계 최고라면으로 선정했다. 와이어커터는 셰프와 작가, 평론가 등 7명의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세계 최고 라면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신라면블랙은 미국,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라면 브랜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신라면블랙은 농심이 2011년 수십 년간 쌓아온 라면 제조기술을 집약해 선보인 프리미엄 제품이다. 면발과 스프, 건더기 모두 최상의 품질을 추구했다. 신라면블랙이 세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맛과 품질 등 기본기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K푸드 열풍도 기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정용 먹거리 수요가 급증하자 조리하기 간편하고 맛도 뛰어난 한국 라면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신라면블랙 흥행의 뒤엔 신라면의 활약이 있다. 신라면은 세계 100여개 국가에 진출했다. 2017년엔 미국 월마트 전 점포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농심 관계자는 “월마트는 코카콜라, 켈로그, 네슬레 등 세계적인 식품기업의 제품만 전 점포에 입점시킨다”며 “그만큼 어려운 일을 신라면이 해낸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일찌감치 세계 무대로 눈을 돌렸다. ‘세계 어디에서든 찾을 수 있는 신라면’을 목표로 세계에 한국의 맛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농심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라면 소비 급증에도 안정적으로 대처했다. 해외 공장을 가동하고 현지 시장을 깊숙이 파고든 결과 급증하는 수요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농심의 해외시장 매출 목표는 작년(8억달러, 약 9256억원)보다 약 20% 증가한 9억5000만달러(약 1조992억원)다.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도록 격차를 벌리는 것이 농심의 전략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지난 6월 미국 뉴욕타임스가 운영하는 제품 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는 농심의 신라면블랙을 세계 최고라면으로 선정했다. 와이어커터는 셰프와 작가, 평론가 등 7명의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세계 최고 라면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신라면블랙은 미국,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라면 브랜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신라면블랙은 농심이 2011년 수십 년간 쌓아온 라면 제조기술을 집약해 선보인 프리미엄 제품이다. 면발과 스프, 건더기 모두 최상의 품질을 추구했다. 신라면블랙이 세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맛과 품질 등 기본기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K푸드 열풍도 기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정용 먹거리 수요가 급증하자 조리하기 간편하고 맛도 뛰어난 한국 라면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신라면블랙 흥행의 뒤엔 신라면의 활약이 있다. 신라면은 세계 100여개 국가에 진출했다. 2017년엔 미국 월마트 전 점포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농심 관계자는 “월마트는 코카콜라, 켈로그, 네슬레 등 세계적인 식품기업의 제품만 전 점포에 입점시킨다”며 “그만큼 어려운 일을 신라면이 해낸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일찌감치 세계 무대로 눈을 돌렸다. ‘세계 어디에서든 찾을 수 있는 신라면’을 목표로 세계에 한국의 맛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농심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라면 소비 급증에도 안정적으로 대처했다. 해외 공장을 가동하고 현지 시장을 깊숙이 파고든 결과 급증하는 수요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농심의 해외시장 매출 목표는 작년(8억달러, 약 9256억원)보다 약 20% 증가한 9억5000만달러(약 1조992억원)다.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도록 격차를 벌리는 것이 농심의 전략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