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벌초 집단 감염 50대 여성 공부방 제자 5명 확진…학생 가족 16명도 음성
대전·보령서도 1명씩 감염…벌초 연관 확진자 16명으로 늘어

코로나19 확진자들 다닌 대전 둔원중·고 학생 등 280여명 음성(종합2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닌 대전 둔원중학교와 둔원고등학교에서 9일 오전부터 접촉자 280여명을 긴급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대전시에 따르면 둔원고에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209명과 교직원 32명 등 241명이 검사를 받았다.

오전 10시부터는 둔원중에서 학생 27명과 교직원 13명 등 40명이 검체를 채취했다.

다행히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둔원중 학생 2명과 둔원고 학생 3명이 모두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긴급 검사가 진행됐다.

이들(대전 378∼382번)은 7일 확진된 50대 여성(대전 372번)이 지난 2∼5일 출근한 서구 갈마동 공부방 학생 63명 중 일부다.

이들의 가족 16명도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 당국은 이들 가운데 중학생 1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이 지난 5일 이후 하루 이상 등교한 사실을 확인하고, 가족과 등교 당시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벌였다.

대전 372번 확진자는 추석인 지난 1일 친정 가족 등과 함께 경북 예천으로 벌초를 다녀왔다.

코로나19 확진자들 다닌 대전 둔원중·고 학생 등 280여명 음성(종합2보)
이후 친정 부모(370·373번), 남편(371번), 남동생 부부(374·375번)와 조카(376·377번)가 확진됐다.

이어 동생 부부의 큰아들까지 경기 평택에서 확진 판정됐다.

이날 대전에서는 373번과 접촉한 중구 오류동 거주 80대 여성(대전 383번 확진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보령에서도 대전 374번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여성(보령 22번 확진자)이 확진되는 등 추석 벌초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