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대상에 바레인 국적 알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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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는 76개국 소재 213개 세종학당에서 1천918명이 참가했으며,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10명이 결선에 올랐다.
알사피 씨는 결선에서 한국어를 배우며 느꼈던 한국인의 특징으로 "한국인들은 칭찬을 많이 하고, 눈치가 빠르며, 성실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은 만나는 사람의 거울'이라는 바레인 말처럼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인들을 만나면서 어느새 나도 한국인들을 닮아가는 좋은 변화가 생겼다"라고 유창하게 표현했다.
최우수상은 터키 부르사 세종학당의 아이비케 순구르(25)씨가 차지했다.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받은 결선 참가자 10명은 내년부터 고려대, 국민대, 부산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8개 대학에서 한국어 장학 연수를 받는다.
또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가 소속된 세종학당에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명의로 한국 서적과 케이팝 앨범을 기증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이번 대회는 우리 마음이 서로 닿는 뜻깊은 자리"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계속 한국의 매력을 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지난달 재단과 함께 '온라인으로 만나는 한국'을 주제로 '2020 세종학당 한국어 쓰기 대회' 결선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총 1천487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는 인도 주재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의 아누부티 가가티(24)씨가 대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