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의 정체성을 주제로 전시·탐방·강연 및 토론회 등의 학술대회가 열린다.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는 12∼16일 '근대성과 제주 정체성'을 주제로 제4회 제주학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학술대회 개막 행사를 겸해 12일 가인갤러리(제주시 금월길 15-2)에서 아카이브 전 '기억의 재상, 지금 이 자리' 전시회가 마련됐다.
아카이브 전에서는 제주어, 역사 민속 등으로 나눠 그동안 모은 자료집 등을 선보인다.
제주연구원은 13일 이정현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산육 신앙' 탐방을 제주시 구좌읍 일원에서 열 예정이다.
산육(産育) 신앙은 제주의 무속 신앙 중 출산과 양육을 관장하는 '산육신'을 말한다.
또 14일에는 김태일 제주대 건축학과 교수가 강의하는 '제주시 원도심 들여다보기 - 골목길의 삶과 풍경' 탐방이 진행된다.
15일에는 호텔 난타에서 '근대성과 제주 정체성'을 주제로 전영준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장, 김치완 제주대 교수, 김수열 시인, 장훈교 제주대 학술연구 교수, 이해응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 등의 발표 및 토론이 이어진다.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가인갤러리에서 강영봉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의 초청 강연이 열린다.
제주연구원은 제주학연구센터 유튜브와 페이스북(제주바투리) 등으로 주요 행사를 중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