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장, 우원식 국회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내빈들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61회 한국보도사진전 '순간의 포착, 진실의 기록' 개막식에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전시는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한국사진기자협회 소속 500여명의 기자들이 지난해 촬영한 보도사진 중 선정된 수상작 250여점이 일반에 공개된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
헤어진 여자친구의 계좌에 1원씩 553차례 입금하고 직장까지 찾아가는 등 여러 차례 만남을 강요한 20대 남성이 결국 체포됐다.2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북경찰서는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스토킹 행위를 일삼은 2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A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 20분쯤 수유역 인근에 있는 전 여자친구 B씨의 직장을 찾아갔다. B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했고, 잠시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A씨는 이미 달아난 상태였다.경찰은 인상착의를 파악해 주변을 수색했고, 인근 주차장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A씨가 범행을 부인하자 경찰은 도주와 재범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특히, A씨는 B씨의 계좌에 1원씩 입금하는 방식으로 총 553차례에 걸쳐 만남을 강요한 혐의도 받는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4년 전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재개발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 건물 철거를 담당했던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영업정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졌다.서울행정법원 행정9부(김국현 법원장)는 HDC현산이 서울시를 상대로 낸 영업정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에게 중대한 과실이 있었다”며 청구를 기각했다.소송의 원인이 된 사고는 2021년 6월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건물 앞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친 사건이다.서울시는 2022년 3월 HDC현산이 해체 공사를 부실하게 시공했다는 이유를 들어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고의나 과실로 인한 부실시공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우 영업정지 8개월을 처분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처분에 대한 HDC현산 측의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져 실제 처분은 3년간 미뤄져 있는 상태다.재판부는 “붕괴의 태양, 시간, 속도 등과 공사 현장의 위치, 피해 현황과 정도 등에 비춰 보면 해체 공사에 부실이 있었고, 이를 진행한 원고에게 중대한 과실이 있었다고 할 수밖에 없다”면서 서울시의 처분이 타당했다고 봤다.재판부는 HDC현산이 건축법상 공사시공자이자 산업안전보건법상 사업주 및 도급인으로, 공사 현장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사용 승인 후 약 28년이 지난 노후화된 건물이고,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빈번한 대로변에 위치한 만큼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지만, 이를 간과해 중대한 과실이 있었다는 설명이다.HDC현산 측은 항소해 상급심에서 쟁점을 계속 다툴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