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고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선양사업 적극 추진
울산시는 향토 기업인인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기념관 건립 등 선양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안수일 의원이 "울산사람인 고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기념관 건립 등 선양사업에 울산시가 나서 달라"고 제안한 내용의 시정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시는 "신 회장은 1922년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에서 출생해, 젊은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가 성공한 사업가 반열에 오른 후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와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이라며 "울산 발전을 위해 각별히 애써 온 그의 정신을 높이 기리고, 오래 기억하기 위해 기념관을 건립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신 명예회장 업적과 울산을 위한 희생정신, 울산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적에 대해 유족과 롯데그룹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선양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또 "삼동면 둔기리 신 회장 고향 도로명을 '대암둔기로'에서'신격호로'로 변경하자"는 안 의원 제안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인 울주군과 협의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도로명 변경은 도로 사용자인 주민 5분의 1 이상이 동의하면 신청할 수 있고,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소 사용자 2분의 1 이상이 동의하면 변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