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예찬' 우보 민태원 선생 업적 기린다…기념사업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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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충남 서산서 문학상, 생가 복원 등 추진
고등학교 국정교과서에 수록됐던 '청춘예찬'의 저자 우보 민태원(1894∼1934년)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문학세계를 체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사업이 민 선생 고향인 충남 서산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산지역 문인들은 7일 서산문화원에서 민태원 기념사업회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회장에 김가연(55) 서산문화재단 이사를 선출했다.
창립총회에는 김 회장을 비롯한 지역 문인 13명이 참석했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민태원 문학상 제정, 백일장 개최, 생가 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민태원이 강조한 청춘의 열정, 사랑, 이상을 널리 알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프고 기댈 곳 없는 청춘들을 위한 위로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노년층이 지나간 청춘을 추억할 수 있는 공간 조성도 추진한다.
지역 문인들이 민태원 선생 선양사업에 나서기로 한 것은 민 선생이 충청도가 배출한 걸출한 문인이지만, 그의 고향이 서산이란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민 선생이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낸 서산시 음암면 신장리에는 민 선생 생가지임을 알리는 표석만 세워져 있다.
김가연 회장은 "민태원 선생 고향이 서산이란 사실을 알고 찾아오는 관광객이 간혹 있지만, 마땅히 보여줄 게 없는 게 현실"이라며 "지역 문인들의 힘만으론 한계가 있는 만큼 서산시의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민태원 선생은 한성관리고등보통학교와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1917년 문예지 '청춘'에 '우보'라는 필명으로 '화단에 서서'란 수필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1920년 폐허 동인으로 활동하며 '음악회'와 '세 번째 신호', '천아성' 등 단편소설을 잇따라 발표했다.
또 번안소설로는 동아일보에 연재됐던 '무쇠탈', '서유기', '집 없는 아이', '부평초' 등이 있다.
/연합뉴스

서산지역 문인들은 7일 서산문화원에서 민태원 기념사업회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회장에 김가연(55) 서산문화재단 이사를 선출했다.
창립총회에는 김 회장을 비롯한 지역 문인 13명이 참석했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민태원 문학상 제정, 백일장 개최, 생가 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민태원이 강조한 청춘의 열정, 사랑, 이상을 널리 알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프고 기댈 곳 없는 청춘들을 위한 위로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노년층이 지나간 청춘을 추억할 수 있는 공간 조성도 추진한다.
지역 문인들이 민태원 선생 선양사업에 나서기로 한 것은 민 선생이 충청도가 배출한 걸출한 문인이지만, 그의 고향이 서산이란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민 선생이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낸 서산시 음암면 신장리에는 민 선생 생가지임을 알리는 표석만 세워져 있다.
김가연 회장은 "민태원 선생 고향이 서산이란 사실을 알고 찾아오는 관광객이 간혹 있지만, 마땅히 보여줄 게 없는 게 현실"이라며 "지역 문인들의 힘만으론 한계가 있는 만큼 서산시의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민태원 선생은 한성관리고등보통학교와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1917년 문예지 '청춘'에 '우보'라는 필명으로 '화단에 서서'란 수필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1920년 폐허 동인으로 활동하며 '음악회'와 '세 번째 신호', '천아성' 등 단편소설을 잇따라 발표했다.
또 번안소설로는 동아일보에 연재됐던 '무쇠탈', '서유기', '집 없는 아이', '부평초' 등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