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기업 지원기관 수장 잇따라 교체 예정…새바람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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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 대구·경북TP 3곳 절차 진행…조직 쇄신·기업 소통강화 기대
대구·경북지역 기업 지원·육성기관별 수장을 새 인물로 바꾸는 절차가 잇달아 진행되면서 향후 조직 쇄신, 기업 소통 강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7일 기업 지원기관 등에 따르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은 최근 제8대 원장 후보로 김유현씨를 내정했다.
김 후보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인을 받은 뒤 오는 19일 원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김 후보자는 DIP에서 경영지원실장, ICT산업진흥단장 등을 역임했다.
그가 정식 취임할 경우 DIP에서 직원을 거쳐 원장까지 오른 첫 사례가 된다.
앞서 DIP는 지난해 말부터 전임 원장이 중도하차하기까지 7개월여 동안 조직 안팎에서 직원 부당 징계, 채용 비리 의혹, 기업 지원 소홀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연이어 불거져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이로 인해 무기계약직 정규직 전환, 2021년도 신규 사업 발굴 등 주요 사업 다수가 지금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직 내부 출신인 김 후보자가 새 원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라 안팎의 기대감이 높다.
DIP 한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원장으로 취임하면 조직 분위기 쇄신, 기업 스킨십 강화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만큼 준비 기간 없이 곧바로 업무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도 최근 신임 원장 후보자로 하인성 전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내정했다.
하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승인 등 절차를 밟아 이르면 다음 달 2일 취임할 예정이다.
경북TP 측은 하 후보자가 일선 현장에서 중소기업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온 관련 분야 전문가인 만큼 지역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 마련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한다.
경북TP 관계자는 "새 원장 취임과 함께 조직 정책도 다소 바뀔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에 더 힘을 쏟고 지방정부 요구에도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밖에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도 현재 차기 원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공모에 5명이 지원했으며 원장 최종 후보자는 이르면 이달 말께 가려질 예정이다.
대구TP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이에서 가교 구실을 충실히 하며 새 성장 프로젝트도 끊임없이 발굴하는 능력 있는 인물이 원장으로 부임한다면 지역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7일 기업 지원기관 등에 따르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은 최근 제8대 원장 후보로 김유현씨를 내정했다.
김 후보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인을 받은 뒤 오는 19일 원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김 후보자는 DIP에서 경영지원실장, ICT산업진흥단장 등을 역임했다.
그가 정식 취임할 경우 DIP에서 직원을 거쳐 원장까지 오른 첫 사례가 된다.
앞서 DIP는 지난해 말부터 전임 원장이 중도하차하기까지 7개월여 동안 조직 안팎에서 직원 부당 징계, 채용 비리 의혹, 기업 지원 소홀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연이어 불거져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이로 인해 무기계약직 정규직 전환, 2021년도 신규 사업 발굴 등 주요 사업 다수가 지금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직 내부 출신인 김 후보자가 새 원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라 안팎의 기대감이 높다.
DIP 한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원장으로 취임하면 조직 분위기 쇄신, 기업 스킨십 강화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만큼 준비 기간 없이 곧바로 업무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승인 등 절차를 밟아 이르면 다음 달 2일 취임할 예정이다.
경북TP 측은 하 후보자가 일선 현장에서 중소기업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온 관련 분야 전문가인 만큼 지역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 마련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한다.
경북TP 관계자는 "새 원장 취임과 함께 조직 정책도 다소 바뀔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에 더 힘을 쏟고 지방정부 요구에도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밖에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도 현재 차기 원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공모에 5명이 지원했으며 원장 최종 후보자는 이르면 이달 말께 가려질 예정이다.
대구TP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이에서 가교 구실을 충실히 하며 새 성장 프로젝트도 끊임없이 발굴하는 능력 있는 인물이 원장으로 부임한다면 지역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