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호 수질 악화…수질 개선 위한 해수 유통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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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의원 "2017년 이후 총인·화학적 산소요구량 등 지표 악화"
새만금 호수 수질이 최근 다시 악화하고 있어 해수 유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됐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호 내부 수질이 2017년을 기점으로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인 총인(T-P)은 2017년 0.060mg/L에서 2018년 0.089mg/L, 2019년 0.116mg/L으로 상승했다.
화학적 산소 요구량(COD)도 2017년 8.5mg/L에서 2018년 7.6mg/L으로 소폭 개선됐으나 2019년에는 10.4mg/L로 크게 올랐다.
특히 새만금호 수질은 유입부 수질이 좋아지는 데도 오히려 점차 나빠지는 현상을 보였다.
환경부의 '새만금 2단계 수질 개선 종합대책 종합평가 결과'에서도 새만금호는 현재처럼 담수화를 하면 대부분의 수역에서 목표 수질을 달성하지 못하는 것으로 예측됐다고 안 의원은 설명했다.
다만 바닷물 유통량을 확대하면 목표 수질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고 안 의원은 덧붙였다.
안 의원은 "해수 유통을 하지 않고서는 새만금 수질 개선이 어렵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이제 생태계 보전을 기반으로 한 개발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호 내부 수질이 2017년을 기점으로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인 총인(T-P)은 2017년 0.060mg/L에서 2018년 0.089mg/L, 2019년 0.116mg/L으로 상승했다.
화학적 산소 요구량(COD)도 2017년 8.5mg/L에서 2018년 7.6mg/L으로 소폭 개선됐으나 2019년에는 10.4mg/L로 크게 올랐다.
특히 새만금호 수질은 유입부 수질이 좋아지는 데도 오히려 점차 나빠지는 현상을 보였다.
환경부의 '새만금 2단계 수질 개선 종합대책 종합평가 결과'에서도 새만금호는 현재처럼 담수화를 하면 대부분의 수역에서 목표 수질을 달성하지 못하는 것으로 예측됐다고 안 의원은 설명했다.
다만 바닷물 유통량을 확대하면 목표 수질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고 안 의원은 덧붙였다.
안 의원은 "해수 유통을 하지 않고서는 새만금 수질 개선이 어렵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이제 생태계 보전을 기반으로 한 개발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