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 의원 공약…춘천시 내년 예산에 용역비 편성

강원 춘천에 국가호수정원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춘천에 국가호수정원 추진 본격화되나
국가호수정원은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회의원이 공약으로 내걸어 추진하는 것으로 호수를 테마로 한 첫 번째 국가정원이다.

순천만 1호 국가정원에 이어 최근 울산 태화강이 2호 국가정원에 지정됐다.

사업의 윤곽은 예산 확보 등이 이뤄지면 구체화되겠지만, 현재까지 추진 가능성이 높다.

춘천시가 추진 중인 의암호 종합개발계획인 '물의 도시' 프로젝트와 국가호수정원이 부합하는 면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허 의원과 이재수 춘천시장은 국가호수정원을 조성하는 방안에 대한 추진절차 등을 논의했다.

허 의원은 속초까지 잇는 동서고속철도 건설을 앞두고 춘천역을 랜드마크로 설계할 필요성과 원도심과 옛 캠프페이지, 의암호를 연계한 구상을 밝혔다.

춘천에 국가호수정원 추진 본격화되나
허 의원은 "춘천 국가호수정원은 단순한 정원조성 문제를 넘어서 그린·디지털 뉴딜과 연계한 백 년 미래도시를 위한 대전환의 시작"이라며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국가호수정원 계획 수립 용역을 내년 본예산에 편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강원대에도 춘천호수연구센터 설립이 추진되는 등 지역사회 국가정원 조성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춘천시의회 일부 의원도 힘을 보태기로 하고 '호수 수생태계 보호 기본조례'를 발의할 방침이다.

김은석 시의원은 "조례는 호수에 대한 수질과 생태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등이 선행되어야 하는 취지"라며 "춘천시와 허영 의원실의 추진실무협의체계로 국가호수정원 추진이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에 국가호수정원 추진 본격화되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