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비만 연간 4억 공무원 전용 메신저 가입률 50%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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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의원 "국가인권위 가입률은 1%도 안돼…계속 운영 여부 고민해야"
매년 유지비만 4억여원이 들어가는 공무원 전용 메신저 '바로톡' 가입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50개 중앙 부처와 17개 시·도 자치단체 공무원 46만1천263명 가운데 바로톡에 가입한 수는 21만7천929명으로 47.2%의 가입률을 기록했다.
중앙 부처 가운데는 국가인권위원회가 0.8%로 가장 낮았고, 방위산업청 1.4%, 대검찰청 6.7%, 국가정보원 7.1%, 정책기획위원회 9.5% 등 순으로 낮았다.
자치단체별 가입률은 서울시가 11.2%로 가장 낮은 가운데 광주 23.9%, 인천 27.0%, 강원 27.5%, 충남 31.7% 등 순이었다.
바로톡은 2015년 도입됐으며 시스템 유지보수비로 매년 4억5천만원이 투입되고 있다.
한 의원은 "공무원 절반 이상이 가입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이용률은 더욱 낮을 것"이라며 "사실상 유명무실한 만큼 계속 운영할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50개 중앙 부처와 17개 시·도 자치단체 공무원 46만1천263명 가운데 바로톡에 가입한 수는 21만7천929명으로 47.2%의 가입률을 기록했다.
중앙 부처 가운데는 국가인권위원회가 0.8%로 가장 낮았고, 방위산업청 1.4%, 대검찰청 6.7%, 국가정보원 7.1%, 정책기획위원회 9.5% 등 순으로 낮았다.
자치단체별 가입률은 서울시가 11.2%로 가장 낮은 가운데 광주 23.9%, 인천 27.0%, 강원 27.5%, 충남 31.7% 등 순이었다.
바로톡은 2015년 도입됐으며 시스템 유지보수비로 매년 4억5천만원이 투입되고 있다.
한 의원은 "공무원 절반 이상이 가입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이용률은 더욱 낮을 것"이라며 "사실상 유명무실한 만큼 계속 운영할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