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학생 온라인 화상 교류회, 체코 전통 요리·문화 소개 온라인 소통
울산시, 비대면 국제 교류 추진…코로나19 장기화 대응
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방식 국제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에서 우호 협력도시인 일본 니가타(新潟)현 니가타시(市)와 '대학생 온라인 화상 교류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울산과학대 학생 24명과 니가타시 국제외국어관광에어라인 전문학교 학생 2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울산과 니가타시 대표 명소, 음식, 문화 등에 대해 주제 발표하고 자유토론 하며 두 도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에서는 이후석 학생이 '태화강 자전거길'을, 김형동 학생이 '십리대숲과 몽돌해변'을 각각 소개하는 등 총 4명이 울산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나섰다.

시는 2006년 9월 21일 니가타시와 우호 협력도시를 체결했다.

이후 매년 문화예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방문하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시는 11월 2일에는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구마모토시(市)와 우호 협력도시 체결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교류 발자취를 돌아보는 기념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체코 모라비아실레지아와는 두 지역 청소년이 참가해 자국 전통 요리와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시는 특히 코로나19 대응 경험 사례집을 외국어로 제작해 19개국 24개 도시에 배포하는 등 비대면 국제 교류에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방문 교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국제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