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시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한 인도네시아 남성 A 씨가 지난 4일 갑자기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A 씨가 임시생활시설 정문을 둘러싼 가벽 아래 땅을 판 후 도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입소한 A 씨의 퇴소일은 지난 5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만 참았다면 자가격리를 마치고 적법하게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었던 셈이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주변 CCTV를 분석해 A 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