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꿈을 짓는다'…경남 청년주택 공모사업 사천·고성 선정
경남도는 올해 맞춤형 청년주택 공모사업에 사천시와 고성군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1인 청년가구가 증가하는 시대에 맞춰 청년주택 정책에 대한 도민과 시·군 관심을 높이고, 지역·유형별 맞춤형 청년주택 선도모델을 발굴하려고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대상지에는 총 2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사천시 용강동 청년주택 사업은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곳에 맞춤형 청년 주택을 신축한다.

도시재생사업인 청년문화 에비뉴 사업과 연계해 청년 정착을 돕고 지역 활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들의 맞춤 주거공간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동체 공간 등을 조성하며, 총 16억원(도비 8억원, 시비 8억원)이 투입된다.

'청년 꿈을 짓는다'…경남 청년주택 공모사업 사천·고성 선정
고성군 고성읍 성내리 청년주택 사업은 군청, 전통시장, 마을주차장이 인접해 입지가 좋은 곳에 공유텃밭, 공유마당, 옥상정원 등을 조성한다.

청년들의 주거 편의성과 즐길 거리를 늘려 청년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거점 공간으로 만든다.

유휴 공공시설을 새로 단장하고 주변 폐가 등을 정비하는 비용으로 총 4억원(도비 2억원, 군비 2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청년 주택 공모사업은 경남도 총괄·공공건축가와 청년 네트워크 등 총 9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로 최종 선정됐다.

앞서 도는 지난 8월 청년·신혼부부층의 맞춤형 주거 지원 강화를 위한 '경남 맞춤형 5개년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방안'을 수립·발표한 바 있다.

맞춤형 청년 주택사업의 하나로 올해 4월 창원 반지동에 경남형 청년공유주택 '거북이집 1호'를 공급했고, 김해지역에 내년 2월 입주를 목표로 '거북이집 2호'를 추진 중이다.

윤인국 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맞춤형 청년주택 활성화를 위한 성공모델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주역인 청년들이 돌아오고 머무는 경남을 만들 수 있도록 시·군과 협업해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