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허망한 위로 듣고자 한 맺힌 편지 올린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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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그런) 위로를 듣고자 어린 학생이 대통령님께 한 맺힌 편지를 올린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특히 문 대통령이 '해경의 조사 및 수색 결과를 기다리자'고 말한 것을 두고 "월북의 근거인 양 평범한 가장의 빚만 들춘 해경의 조사 결과를 듣자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북한의 눈치를 보며 진행되는 의미 없는 수색을 지켜보자는 게 나락에 빠진 유족에 대한 위로로 적절한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앞서 발표한 논평에서 "(편지 쓴 이가) 대통령님 자녀라면 지금처럼 하겠느냐"며 "힘없는 국민을 지키기 위해 추미애 장관의 아들을 구하려는 노력의 십 분의 일이라도 했다면 이렇게 국민이 비통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