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오는 19일부터 전국 최초로 '랜선 구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앞서 지난달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아부다비상공회의소와 온라인 화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강남구는 오는 19일부터 전국 최초로 '랜선 구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앞서 지난달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아부다비상공회의소와 온라인 화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민원인 상담업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업무강화의 일환으로 오는 19일부터 본격적 '랜선 구청'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플랫폼 '라이프사이즈(Lifesize)'를 통한 화상회의시스템을 이미 구축했다.

구청과 22개 동주민센터에서 민원업무와 관련한 담당 직원과 구민들간 직접 민원상담이 가능하도록 했고, 구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를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정보보호체계 국제표준인 ISO27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이자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 인증이다.

이를 통해 민원인들은 영상민원 상담 도중 보안을 요구하는 자료들이 아니면 궁금한 문서나 사진 등 구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자료들을 볼 수 있게 됐다.

'랜선 구청' 시스템은 구민들이 강남구청 홈페이지나 관할 동주민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하면, 담당 직원이 '라이프사이즈'에 화상회의실인 '랜선 민원상담실'을 개설 후 구민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담당 직원 한 명이 최대 300명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으며 PC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업무에 대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