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 줄어든 추석' 광주·전남 교통사고 감소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광주·전남의 교통사고와 사상자 수가 줄어든 나타났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귀성·귀경 자제를 강조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4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10건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16.8건) 대비 40.3% 감소했다.

일평균 부상자도 14.5명으로 지난해(30.5명) 대비 52.5% 줄었다.

다만 지난해에는 사망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귀성객 183만명이 광주를 찾은 반면 올해에는 102만명으로 크게 감소하고 성묘객도 줄어 전체적인 차량 흐름 또한 원활했다.

전남의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21.75건이 발생해 지난해(30.75건)보다 29.3% 줄었다.

연휴 기간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1명·142명으로 지난해(2명·264명)보다 절반가량 감소했다.

전남 지역 교통량은 일평균 63만대로, 전년 68만대보다 7.4% 감소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112신고 건수도 줄어들었다.

광주의 일평균 출동 신고는 813건으로 지난해(920건)보다 11.6% 줄었고 긴급신고(코드 0ㆍ1)와 중요범죄 신고는 각각 17.3%, 20.5%가 감소했다.

가정폭력 신고도 연휴 전 전담경찰관이 재발 우려 가정(414 가구)에 대해 전수 모니터링을 하면서 일평균 17.5건으로 지난해(21.8건)보다 다소 줄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112신고는 광주 36건으로, 집합제한 준수 여부 확인 요청 19건, 마스크 관련 신고 13건 등이었다.

경찰은 집합제한 조치를 준수하지 않은 PC방 1곳을 적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