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사진=방송화면캡쳐)

''거짓말의 거짓말'강지민의 눈물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울렸다.

배우 연정훈이 출연하는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극본 김지은,연출 김정권)은 친딸을 되찾기 위해 인생을 건 거짓말을 시작한 한 여자의 서스펜스 멜로드라마.극 중 연정훈은,성품과 실력을 모두 갖춰 선후배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고.사회적 약자의 편에 먼저 서는 방송기자 강지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9회 방송에서 지민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됐다.지민은 세미(임주은)의 입을 통해 은수(이유리)가 우주(고나희)의 친엄마임을 알게 된다.그러나 지민은 세미에게“그 여자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말라”며 은수를 감싸고 자리를 떠난다.무덤덤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민은 그 이후 은수를 이전과 똑같이 대하지는 못했다.

혼란스러워하던 지민은 결국 은수에게서 직접 우주가 은수의 딸이며 그 사실을 알고 지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음을 듣게 된다.배신감에 휩싸인 지민은 은수에게 두번 다시 눈 앞에 나타나지 말라 화를 내지만,집으로 돌아가는 길,결국 오열하고만다.

이후 집 앞에 찾아온 은수에게 냉랭하게 대하려 노력하지만 차마 차갑게 대하지 못하고 애써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다.우주의 엄마가 될 생각은 하지 말라며 은수에게 걸려온 우주의 전화마저 제 손으로 끊어버린 뒤 돌아선 지민은 고통스러워하며 깊은 한숨을 쉰다.

고통스러운 진실과 마주한 지민의 안타까운 눈물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은수에 대한 사랑과 우주를 향한 부성애,그리고 그 사이에서 마주하고싶지 않은 진실과 싸우며 울고 고통스러워하는 지민의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묘사해 낸 연정훈의 깊은 연기도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고있다.

한편,연정훈이 출연하는 채널A금토드라마‘거짓말의 거짓말’은 매주 금,토 밤10시50분에 방영되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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