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8월 산업생산 0.9% 감소…소비는 3.0% 늘어

윤진우 기자

입력2020.09.29 08:02 수정2020.09.29 08:08

8월 산업생산이 3개월 만에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때문이다.

통계청이 29일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9% 줄었다. 5월(-1.2%) 감소한 후 6월과 7월 각각 4.1%, 0.1% 늘었지만 지난달 다시 감소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각각 0.7%, 1.0% 줄어들었다. 광공업 가운데는 식료품(-7.3%)과 자동차(-4.1%)의 감소폭이 컸다. 서비스업 생산에는 숙박·음식점(-7.9%), 도소매(-1.5%) 업종이 부진했다.

소매판매액은 한 달 만에 3.0% 늘었다. 건조기 등 가전제품 판매가 늘면서 내구재 판매가 12.7% 확대된 영향이다.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6포인트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이전에 조사된 수치라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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