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소상공인 2차 대출 2천만원까지 상향…1차 중복 허용"
정부가 소상공인 2차 지원 프로그램의 대출 한도를 기존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까지 상향하고, 1차와 2차 프로그램 간 중복신청도 허용하기로 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15일)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긴급 민생 종합대책을 추석 전에 최대한 지원한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속도와 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추가 특례신용대출을 2조5,000억 원 지원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중은행, 신보에서는 2차 지원 프로그램이 오는 23일부터 가동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창구혼잡에 대비해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뉴딜펀드 도입과 관련해선 "정책형의 경우 실무준비단을 가동해 펀드의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세부계획 등을 이달 중 안내할 계획"이라며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디지털, 그린 분야 품목들을 선별한 뉴딜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뉴딜금융 지원대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민간 뉴딜펀드가 뉴딜산업 성장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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