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수술은 잘 됐습니다. 재활에 집중해 앞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믿습니다.”‘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열린 환영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코치는 “36년 전 한인회 방문 후 오랜만에 이곳을 찾았다”며 “아들의 부상으로 참석을 망설였으나, 지역 동포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오래전부터 동경했던 오라클 구장에 입성했고. 열심히 경기에 임하는 중에 부상을 입게 됐다”며 “수술이 잘 됐으며 앞으로 재활에 집중해 더 좋은 경기를 보여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이날 행사는 오는 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라클 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의 날’ 행사를 앞두고 마련됐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장을 비롯한 단체장 및 지역 주민 80여 명이 참석했다.김한일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정후 선수의 부상으로 올 시즌 경기를 할 수 없게 됐지만, 한인 커뮤니티가 이정후 선수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은 변함이 없기에 행사 진행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단체 구매한 행사 당일의 경기 티켓 500여장은 이미 다 팔리는 등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이종범 선수가 활동할 때 해태 타이거즈를 응원했고, 승리의 감동을 여러 차례 받았다”며 “샌프란시스코에 온 것을 환영하며 이정후 선수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말했다.오는 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라클 구장에서 진행될 ‘한국의 날’ 행사에서 참석자들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격파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웃으며 마무리했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마지막 6차전에서 후반 16분에 터진 이강인의 선제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를 거뒀다.이미 5차전에서 조 1위와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이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한국은 승리를 거둬 5승 1무 무패(승점 16)의 성적으로 2차 예선을 마무리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이날 승리로 이달 발표되는 랭킹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3위권을 유지, 3차 예선 조 추첨에서 1번 포트에 들어가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3차 예선은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가운데, 한국은 아시아 3위권의 일본과 이란을 피한다. 이에 FIFA 랭킹 후순위 나라하고만 한 조가 된다.한편 아시아에 배정된 8.5장의 본선행 티켓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3차 예선의 조 추첨은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진행된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강원경찰청,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함께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10일 강원경찰청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식에는 조현재 이사장, 김준영 경찰청장, 신미경 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모아 청소년 도박 근절을 위해 힘쓰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체육공단은 청소년 불법도박 수사를 위한 자료제공 등의 수사지원과 청소년 도박예방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으며, 강원경찰청과 예치원은 청소년 불법도박 수사를 확충 및 학교전담경찰관(SPO) 대상 청소년 불법도박 특화교육 마련 등 불법도박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조현재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각 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도박 범죄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