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홍천서 사흘 연속 확진 '긴장'…"언제 또 폭증할지 몰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자체, 마스크 착용 의무화·자가격리 위반 강력한 법적 조치
31일 강원 원주와 홍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발생했다.
다만 특정 장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아닌 접촉자 추적을 통한 산발적인 발생이어서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인다.
하지만 지역사회 'n차 감염'이 언제 다시 폭발할지 모르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 원주·홍천서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 발생 '긴장'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도내 신규 확진자는 이날 원주 70대 남성 1명과 홍천 60대 남성 1명 등 2명이 발생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91명으로 늘었다.
홍천에서는 서석면을 중심으로 29일 이후 사흘 연속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홍천 4번째 확진자(강원 191번째)의 거주지 역시 서석면이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을 홍천 2번과 3번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석면사무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서석장례식장 등 확진자와 이동 동선이 겹치는 주민들의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최초 감염 경로는 좀처럼 파악되지 않고 있다.
원주에서는 70대 남성(강원 190번째)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역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다.
원주에서는 지난 16일 이후 현재까지 8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67명은 체조 교실을 고리로 한 확진으로 파악됐으나 나머지 14명은 감염 경로 불명 환자다.
◇ 지자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자가격리 위반자 잇단 법적 조치
원주시에 이어 화천군, 홍천군, 춘천시 등 지자체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홍천에서는 오는 1일부터 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집회와 공연 등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실내·외를 불문하고 2명 이상 집합도 제한된다.
춘천시도 10월 12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친 뒤 같은 달 13일부터는 벌금을 부과한다.
이와 함께 원주시는 자가격리 조치 위반자에 대해 수사 의뢰와 고발 등 한층 강력한 법적 조처를 하고 나섰다.
원주시는 이날 코로나19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혐의로 주민 2명을 경찰에 고발하거나 수사 의뢰했다.
원자가격리 장소를 벗어나 경기 가평 한 펜션에 있던 40대 남성이 고발됐고, 자가격리 기간 중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1시간가량 거주지를 무단이탈한 60대는 수사 의뢰됐다.
부족 사태에 허덕이던 코로나19 격리 음압병상은 원주의료원 30병상 추가 확충과 원주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대한 주민 동의로 숨통을 튼 상태다.
현재 도내 운영 중인 음압병상은 106개로 92명의 확진자가 입원 치료 중이다.
남은 병상은 14개다.
오는 8일까지 78개 병상을 더 늘려 총 184개 병상이 운영된다.
경증 환자를 위한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의 생활치료센터는 당장 가동하지 않는다.
다만, 확진자 급증 등 비상상황 시 즉시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다.
도 보건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2m 이상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노래연습장, PC방, 유흥주점을 비롯한 고위험시설의 집합금지 이행 여부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다만 특정 장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아닌 접촉자 추적을 통한 산발적인 발생이어서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인다.
하지만 지역사회 'n차 감염'이 언제 다시 폭발할지 모르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도내 신규 확진자는 이날 원주 70대 남성 1명과 홍천 60대 남성 1명 등 2명이 발생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91명으로 늘었다.
홍천에서는 서석면을 중심으로 29일 이후 사흘 연속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홍천 4번째 확진자(강원 191번째)의 거주지 역시 서석면이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을 홍천 2번과 3번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석면사무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서석장례식장 등 확진자와 이동 동선이 겹치는 주민들의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최초 감염 경로는 좀처럼 파악되지 않고 있다.
원주에서는 70대 남성(강원 190번째)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역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다.
원주에서는 지난 16일 이후 현재까지 8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67명은 체조 교실을 고리로 한 확진으로 파악됐으나 나머지 14명은 감염 경로 불명 환자다.

원주시에 이어 화천군, 홍천군, 춘천시 등 지자체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홍천에서는 오는 1일부터 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집회와 공연 등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실내·외를 불문하고 2명 이상 집합도 제한된다.
춘천시도 10월 12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친 뒤 같은 달 13일부터는 벌금을 부과한다.
이와 함께 원주시는 자가격리 조치 위반자에 대해 수사 의뢰와 고발 등 한층 강력한 법적 조처를 하고 나섰다.
원주시는 이날 코로나19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혐의로 주민 2명을 경찰에 고발하거나 수사 의뢰했다.
원자가격리 장소를 벗어나 경기 가평 한 펜션에 있던 40대 남성이 고발됐고, 자가격리 기간 중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1시간가량 거주지를 무단이탈한 60대는 수사 의뢰됐다.
부족 사태에 허덕이던 코로나19 격리 음압병상은 원주의료원 30병상 추가 확충과 원주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대한 주민 동의로 숨통을 튼 상태다.
현재 도내 운영 중인 음압병상은 106개로 92명의 확진자가 입원 치료 중이다.
남은 병상은 14개다.
오는 8일까지 78개 병상을 더 늘려 총 184개 병상이 운영된다.
경증 환자를 위한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의 생활치료센터는 당장 가동하지 않는다.
다만, 확진자 급증 등 비상상황 시 즉시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다.
도 보건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2m 이상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노래연습장, PC방, 유흥주점을 비롯한 고위험시설의 집합금지 이행 여부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