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MTV 어워즈 '베스트 팝' 등 4관왕
방탄소년단이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30일(현지시간) MTV가 주관한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안무’ 등 후보로 오른 4개 부문에서 모두 상을 받았다.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의 타이틀곡 ‘온(ON)’으로 ‘베스트 팝’ 부문에서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등을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부문에서 한국 가수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은 아티스트와 안무 창작가(손성득, 이가헌, 이병은)에게 수여하는 ‘베스트 안무’ 부문 상도 거머쥐었다. ‘베스트 그룹’과 ‘베스트 K팝’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사전 녹화를 통해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첫 무대(사진)도 선보였다. 고전 영화 속 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정장을 차려입고 뉴욕 타임스스퀘어, 마천루 야경 등을 배경으로 흥겹게 퍼포먼스를 펼쳤다. 경쾌한 발차기와 찌르기 등 디스코풍의 안무를 선보였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