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 20개 병상 갖춰…'코로나19 사투의 현장' 책 발간
김천의료원 코로나19 재확산 대비해 음압병실 확대
경북도립 김천의료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격리음압병실 확대공사를 다음 달 초 완료한다.

31일 김천의료원에 따르면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현재 3실 3개 병상에서 7실 20개 병상으로 격리음압병실을 늘린다.

지난 5월 받은 국가기능보강사업비로 음압병실을 확대하는 공사를 해왔다.

김천의료원은 2월부터 4월 말까지 코로나19 확진자 269명을 치료했다.

김천의료원 측은 "코로나19 환자는 음압병실이 있는 격리병동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며 "입구부터 환자와 의료진을 격리하는 차단장치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김천의료원은 또 70일간 코로나와 싸운 현장 상황을 담은 '코로나19 사투의 현장에서'란 책을 펴냈다.

의료진 60명이 4쪽 분량 단문을 맡아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을 한 당시 상황을 담았다.

김미경 김천의료원장은 "격리음압병실을 늘리면서 출입구에 이중차단벽을 세워 감염을 원천 차단했다"고 말했다.

김천의료원 코로나19 재확산 대비해 음압병실 확대
한편 영남대 의대를 졸업한 김 김천의료원장은 교통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후 장애를 안고 사는 굴곡진 삶의 여정을 담은 '사랑, 한번 더 시작합니다'를 발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