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비대면 채용 박람회'를 연다.

SK텔레콤은 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석달간 자사 온라인 채용사이트 '사람인' 메인화면에 'SK텔레콤 비즈파트너 채용관'을 운영한다. 지원자들은 참여기업에 대한 회사 소개 자료 및 모집 요강을 확인할 수 있다. 채용 담당자와 질의 응답을 통해 기업정보를 보다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참가하는 협력사는 5세대(5G)이동통신, 인공지능(AI) 분야 강소기업인 엘케이테크넷, 베이넥스, 네오넥스소프트, 와이드넷엔지니어링 등 총 47곳이다. 모집 직군은 연구개발, 경영지원, 현장지원 등으로 다양하다.

SK텔레콤은 협력사별 배너 광고 비용을 전액 부담키로 했다. 이와 함께 SK동반성장아카데미 사이트에서 직무 및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온라인으로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비대면 채용을 위한 솔루션도 협력사에 지원한다.

안정열 SK텔레콤 SCM1그룹장은 "대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협력사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