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99.9% 시민 안전 위해 0.1% 일탈 일벌백계"
광주시가 광화문 집회 참여 참가자, 현장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 등 방역 비협조 사례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31일 기자들과 만나 "일탈하는 0.1%를 일벌백계해서 99.9%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광주 공동체와 함께 좀 더 강도 높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어제, 그제(주말) 지역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나왔지만 현 상황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조금만 방심하면 몇십명이 금방 늘어날 수 있고 온 시민이 협조해 주지 않으면 극복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가족이 광화문 집회에 다녀오면서 방문 사실을 진술하지 않았다가 역학조사 해보니 29∼30일 모두 감염됐다"며 "집회 참석 후 15일간 도심을 누볐는데 어떻게 확산했을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일요일인 30일 현장 예배로 공무원들과 마찰을 빚은 교회와 관련해서도 이 시장은 "의도적으로 쟁점을 만들고 문제로 삼으려는 집합 예배를 하고 있다"며 "광주 공동체가 함께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시의회, 국회의원 등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