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귀금속 소공인 작업환경 개선…업체당 최대 500만원
부산경제진흥원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귀금속 소공인의 열악한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귀금속 소공인 대부분은 안전장비 없이 영세한 작업장에서 일하면서 화공약품 누출사고나 화재 등에 노출돼 있다.

사고 발생 때 해당 작업장은 물론 인근 상가에도 큰 손해를 끼칠 수 있어 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일터를 만든다는 게 이번 지원사업의 취지다.

지원 대상은 부산진구 범천동 귀금속거리를 포함해 부산 전역에서 귀금속업을 하는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 소공인이다.

지원 내용은 안전설비, 유해물질 제거 시설, 작업 공정 개선 등이다.

업체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려면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www.bepa.kr)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내달 11일까지 소공인특화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오지환 부산경제진흥원 산업육성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지역 소공인이 매출 급감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소공인에게 일하기 좋은 작업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