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7월 산업 생산·소비 작년보다 줄고 재고는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하면서 전북 지역 7월 산업 생산과 소비가 전년 같은 달보다 모두 감소했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31일 발표한 '전북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7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9.3% 축소됐다.

기계장비(7.7%)와 음료(4.7%), 식료품(1.6%) 생산이 다소 늘었지만 1차 금속(-35.1%), 자동차(-18.0%), 전기·가스·증기(-13.3) 생산이 큰 폭으로 줄어든 때문이다.

소비도 작년 같은 달보다 2.7% 위축됐다.

신발·가방(-24.1%)과 의복(-14.8%) 소비가 가장 많이 줄었다.

7월 전북 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도 79.7로 전년 동월보다 2.7% 감소했다.

가전제품과 음식료품은 증가했으나 신발·가방, 의복, 오락·취미 용품, 화장품 등 개인 생활용품의 소비가 줄어든 탓이다.

음료, 전기장비, 기계장비 재고는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39%, 24%, 13% 감소했지만, 자동차는 57% 늘었다.

종이제품과 식료품의 재고도 각각 31%, 26% 늘면서 전반적으로 재고는 24.7%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