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임대수익 축소' 보고 누락…도의회 "공개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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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감사·총괄개발협약 원본 열람·재발방지책 등 요구
강원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이 영국 멀린사와의 임대수익을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해 '밀실 합의'라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강원도의회가 28일 집행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이날 오후 도 글로벌투자통상국과 간담회를 열고, 레고랜드 임대료 축소 의혹 등 그동안 제기된 사항을 질의했다.
경건위는 집행부의 공개사과, 사실확인과 자체 감사 요구, 2018년 레고랜드 총괄개발협약(MDA) 원본 열람, 투명한 사업추진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집행부는 이를 이른 시일 안에 이행하기로 했다.
김형원 위원장은 "임대수익 축소와 관련한 보고 누락은 도의회를 무시한 행동"이라며 "앞으로 모든 상임위 안건들을 지금보다 훨씬 철저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요구사항에 대한 집행부의 성실한 이행 여부를 살피고,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서도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혈세 낭비 레고랜드 중단 촉구 문화예술인, 춘천시민·사회단체, 제 정당, 범시민대책위'(이하 대책위)는 최문순 도지사 등 49명을 춘천지검에 고발했다.
고발장에 적시된 혐의는 레고랜드 임대료 밀실협약 논란에 따른 허위사실 유포, 부지 고가 매입에 의한 공동배임, 직권 남용, 직무 유기 등이다.
대책위는 멀린사가 강원도에 지불하기로 한 임대료가 최초 알려진 30.8%가 아닌 3%로 대폭 삭감된 것은 밀실협약이며, 도의회는 이를 바로 잡기 위한 행정조사권을 발동하지 않는 등 대의기관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이날 오후 도 글로벌투자통상국과 간담회를 열고, 레고랜드 임대료 축소 의혹 등 그동안 제기된 사항을 질의했다.
경건위는 집행부의 공개사과, 사실확인과 자체 감사 요구, 2018년 레고랜드 총괄개발협약(MDA) 원본 열람, 투명한 사업추진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집행부는 이를 이른 시일 안에 이행하기로 했다.
김형원 위원장은 "임대수익 축소와 관련한 보고 누락은 도의회를 무시한 행동"이라며 "앞으로 모든 상임위 안건들을 지금보다 훨씬 철저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요구사항에 대한 집행부의 성실한 이행 여부를 살피고,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서도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고발장에 적시된 혐의는 레고랜드 임대료 밀실협약 논란에 따른 허위사실 유포, 부지 고가 매입에 의한 공동배임, 직권 남용, 직무 유기 등이다.
대책위는 멀린사가 강원도에 지불하기로 한 임대료가 최초 알려진 30.8%가 아닌 3%로 대폭 삭감된 것은 밀실협약이며, 도의회는 이를 바로 잡기 위한 행정조사권을 발동하지 않는 등 대의기관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