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성림침례교회 확진자, 마스크 착용·광화문집회 참석 조사
방역 당국이 광주 성림침례교회에서 발생한 교인 집단 감염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교회 예배 시 교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교회 성가대 50명 중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점에 주목하고 찬송가를 부르는 과정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최초 감염원인 광주 284번 확진자가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점을 감안, 확진자들이 이 집회에 참석했는지도 조사 중이다.

광주 284번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고 3차례 예배에 참석했다.

확진자 33명의 GPS를 조사한 결과 16명은 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7명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교인, 가족 등 768명을 검사해 33명이 양성, 638명이 음성, 97명은 검사 중이다.

284번의 밀접접촉자인 가족과 성림침례교회 화순 교구의 교인 등 6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시는 교회 측으로부터 교인 671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 검사하고 이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