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 종업원→종업원 감염 확인…목욕객 등 접촉자만 1천500여 명 추정
광화문 참가자 가족 1명도 추가 확진
부산 6명 추가 확진…종업원 감염 온천센터 역학조사 총력전(종합)
28일 부산에서는 접촉자 4명 포함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는 전날 1천54건을 검사한 결과 6명(280번∼285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80번 확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이었다.

281번 확진자는 27일 확진 통보를 받은 274∼277번 확진자 가족이다.

이들은 최근 전남 순천에서 있었던 가족 모임에 참석했는데, 모임에 동석한 서울 확진자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282번은 광화문 집회 참가자의 가족이다.

283번 확진자는 198번 확진자(40대·연제구·감염경로 불분명) 연관 n차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198번 확진자 연관 감염자는 본인 포함 15명으로 늘었다.

284번은 277번 확진자(해운대온천센터 직원)의 직장 동료다.

시는 해운대온천센터 연관 접촉자를 1천500여 명으로 잠정 집계한 뒤 566명을 우선 검사했다.

284번 1명이 확진됐고 129명은 음성이 나왔으며, 436명은 검사 중이다.

목욕탕은 시설 특성 때문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온도가 높아 침방울에 의한 감염위험이 크다.

해운대온천센터는 지난 21일부터 이용객 명부 작성을 시작해 16일∼20일 닷새간 이용객을 파악하기 어려운 형편이어서 자진 검사 비율이 낮을 경우 '깜깜이 n차 감염' 확산 우려도 나온다.

285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기타' 환자로 분류됐다.

이날 기준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285명으로 늘어났다.

입원환자는 92명인데, 접촉자가 67명, 해외입국 1명, 광화문 집회 연관 9명, 사랑제일교회 연관 4명, 감염경로 불분명 11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