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운영…상황 분석·역학조사 지원
울산시는 신속한 감염병 대응을 위한 '감염병관리지원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날 남구 돋질로에 위치한 감염병관리지원단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울산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감염병관리지원단은 발생감시팀, 예방관리팀, 행정지원팀 등 3팀 7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역할은 지역 내 감염병 감시·분석, 국내외 감염병 동향 모니터링 및 감염병 데이터베이스 구축, 감염병 관리 시행 계획 수립과 시행 지원, 역학조사 지원, 지자체 및 의료기관 감염병 담당자 교육, 감염병 위기 대응 교육 및 훈련 등이다.

비상시에는 즉각 대응 조직으로 전환해 감염병 발생 감시와 현장 역학조사, 지역사회 확산 대응 전략 마련 등 지역 감염병 대응을 위한 지원을 맡는다.

시는 감염병관리지원단 설치를 위해 5월 1억5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7월 울산대병원과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감염병 예방과 대응에 관한 연구 및 세미나 개최, 지역사회 감염병 전문가 운영위원회 개최, 역학조사 연보 발행, 자문위원회 운영, 지원단 특화사업 개발 등을 위한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업도시 울산은 국내외 도시와의 교류가 많은 만큼 감염병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